[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40명보다 683명이나 늘어났으며, 직전 최다기록이었던 지난달 28일 1,895명보다도 328명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정부의 잇단 고강도 방역 조처에도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2,145명, 해외유입은 78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경남 139명, 부산 125명, 충남 84명, 대구·경북 각 66명, 충북 54명, 울산 48명, 대전 42명, 전북·제주 각 28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전남 16명, 세종 8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18명, 서울 11명, 인천 5명, 광주·전북 각 3명, 충북·충남·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전·경북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135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8명이 늘어 총 3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