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극복과 이른바 ‘위드코로나’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츰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변화될 일상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 극복하고 일상 속 다양한 마을 이야기를 공유하며, 이후의 새로운 일상들을 준비해 나가기 위한 ‘2021 영등포 마을자치축제’가 열린다.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등포 마을자치축제는 ‘마을을 축제하다’라는 주제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개최 기간 동안 다양한 마을자치활동들을 전시존, 체험존, 공부존으로 나누어 경험해볼 수 있다.

우선 전시존에서는 그동안 마을의 성장과 변화, 시도를 주제로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펼쳐왔던 수많은 마을자치활동의 기록들을 가상현실(VR)에서 둘러볼 수 있다. VR 전시회 곳곳에 숨겨진 글자들을 찾아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VR 전시회는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링크로 접속이 가능하다.

체험존은 온라인을 통해 마을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강좌들이 준비되어 있다.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쿠키 아이싱 ▲제로웨이스트 샴푸바 만들기 등 각 가정에서 키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마을활동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공부존에서는 ‘기후 위기,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포럼이 열린다.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의 사례들과 정책 제안 사례, 공정무역 등에 대해 영등포구 마을자치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들을 수 있다.

영등포구 마을자치센터 관계자는 “‘2021 영등포 마을자치축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마을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영등포구 주민들이 마을‧자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2021 영등포 마을자치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 마을자치센터 홈페이지(http://www.youngmaeul.org)에서 확인하거나 카카오 채널에서 ’영등포구 마을자치센터’를 친구 추가 하면 받아볼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2021 영등포 마을자치축제를 통해 더욱 많은 구민들이 우리 마을의 이야깃거리를 함께 나누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영등포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