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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션 TUNE 프로젝트 싱글앨범 ‘문래동’ 발매

  • 등록 2021.11.08 14:44:30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밴드 노리플라이의 멤버이자 환경활동가로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뮤지션 TUNE(튠)이 8일 영등포 문래동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 싱글 앨범 ‘문래동’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예활거활)의 하나인 ‘모뉴먼트 빌리지 파트2’(엄아롱 작가)와의 합작품이다. ‘모뉴먼트 빌리지 파트2’는 철공소와 예술 공간이 공존하는 문래동을 아카이브하고 그것을 아트 상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평소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음악으로 표현해왔던 TUNE(튠)은 지인의 문래동 작업실을 방문했다가 문래동의 매력을 느끼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문래동을 소재로 한 음악을 만들고 발표하게 됐다. 철공소가 가득한 문래동의 풍경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음악화해 문래동이라는 지역의 가치를 담아냈다.

 

이번 작업은 개발로 인해 도시가 고유한 기억과 매력을 잃어가고, 그저 편리한 도시들이 태어나고 확장될 뿐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TUNE(튠)은 문래동에서 먼지 쌓인 창틀, 허술하지만 세월의 비바람을 막아준 지붕, 벽지로 사용된 7~80년대 신문을 보며 기억을 간직한 공간을 보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제는 낡고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허름한 공간이 지닌 아우라를 느끼고, 그저 좋은 건축 소재와 현대화된 인테리어 자재로 찍어낸 프랜차이즈 공간과는 맞바꿀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깨닫게 됐다.

 

 

TUNE(튠)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2018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 공간과 농촌 경관 등을 다루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끝없이 자연을 소모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던 무분별한 개발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도, 우리와 미래세대에게도 유익하지도 않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2019년 7월에는 앨범 ‘오션(OCEAN)’을 발매해 수산 자원 고갈의 심각성과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문제 의식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앨범은 11월 8일부터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사업은 문화예술인 및 창작자들이 밀집해 있는 문래동 일대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와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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