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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보훈청, ‘유-월의 미술극장’ 개최

  • 등록 2022.06.14 09:19:21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이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12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유-월의 미술극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쟁의 아픔과 상흔이 담긴 지난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애환을 대변하며 ‘희망’을 말하고자 했던 이중섭·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역사를 되새기며 감사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만든 최초 시도”라고 설명했다.

 

강연은 사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티켓 선착순 100명 한정 초청, 당일 현장 발권 50명으로 객석을 가득 매운 채로 이중섭 (1부), 박수근(2부) 화백 순으로 약 100분간 이어졌다.

 

정 도슨트는 이중섭의 상징이자, 우리 민족을 투영했던 ‘황소’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돌아오지 않는 강’ 까지 약 30작품을 소개하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특유의 수려한 스토리텔링으로 화백이 겪었던 시대상이 투영된 예술 작품을 풀어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해체시켰던 전쟁과 분단의 비극은 이중섭 화백의 개인의 아픔이 아닌 우리 민족 전체의 상흔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청중들과 공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화백이 민족의식을 갖게 된 시작이었던 오산고등학교 재학시절 이야기와 ‘한글 서명’을 고집했던 그의 소신, 처 이남덕 여사의 이야기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들이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2부에서는 전쟁을 함께 이겨냈던 평범한 장삼이사들을 그린 박수근 화백의 작품 세계를 통해, 보훈의 역사는 함께 살아온 평범한 우리 민족들의 희생과 헌신이었음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 온 오프라인에는 “겨울나무로 생각했던 나목이 봄을 준비하는 나무였다니.. 시선을 달리 보니 희망을 품었던 당시 우리 민족들이 보였다 ”, “마음과 정서가 충만해진 시간이었다”, “비단 두 화백 만이 아닌 아픈 역사에도 선함을 잃지 않았던 수 많은 장삼이사들 때문에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등의 호평의 글이 쏟아졌다.

 

정우철 도슨트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까지 누구보다도 아픈 삶을 살아왔으나 인간의 선함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 두 화백을 통해 지난 희생의 역사를 생각해 보자”고 마무리하며 “작년 첫 제안을 받고 6월을 목표로 준비한 대장정에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주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 청장은 “아픈 우리 역사를 지나온 화백들의 예술작품들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보훈 정신을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획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7월 서울보훈청 유튜브로 대중들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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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33종 물고기가 살아요”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올해 4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청계천 담수어류 공동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3종의 어류가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청계천 복원 이후 가장 다양한 어종이 관찰된 사례로, 청계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고유종인 쉬리를 비롯해 참갈겨니, 버들치 등 청정 하천을 대표하는 지표종이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쉬리’는 맑고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청정지표종으로, 청계천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조사에서 그동안 청계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떡납줄갱이’가 고산자교 부근에서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떡납줄갱이는 각시붕어와 유사한 외형을 지닌 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많은 하천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긴 산란관을 활용해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공단은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광교갤러리에서 ‘청계천 물고기 전시회–청계어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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