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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주 국회부의장, “서민 이자부담, 상환문제 심각, 정부 대안 마련해야”

최근3년간, 주택구입자 10명중 3명이 MZ세대

  • 등록 2022.07.25 08:11:1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동안 주택을 구입한 사람 10명 중 3명이 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한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총250만여 명, 이중 MZ세대는 72만2천여 명으로 전체 구입자의 28.89%에 해당한다.

 

MZ세대 주택구입은 2019년 19만여 명(27.24%), 2020년은 29만여 명(29.36%), 2021년에는 23만여 명(30.1%)으로 매년 MZ세대 주택구입자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MZ세대 주택구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지역으로, 최근 3년 서울지역 전체 주택구입자 34만4천여 명 중 11만5천여 명(33.38%)이 MZ세대였다. 그다음으로는 울산(33.27%), 경기(31.12%), 세종(29.82%), 광주(29.07%) 순으로 MZ세대들의 주택구입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자이언트스텝’을 실시하면서,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0.5%나 인상시키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서민들의 대출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1금융권 평균금리는 2019년 2.74%, 20년 2.5%, 21년 2.94%, 22년 5월에는 3.9%로 2019년 비해 1.24%나 상승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난 3년간 집을 산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라는 통계는 충격적이다. 최근 몇 년간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며 “연말까지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환능력이 부족한 이른바 영끌족들은 한순간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정부 정책만 믿고 주택을 구입한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는 LTV와 DSR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한 초고위험군들에 대한 대출잔액과 금리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집을 사기위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위험성도 미리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국회에서 서민들의 이자 및 원리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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