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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50년 만에 프랑스서 공개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전시·컨퍼런스·다큐 등 다채로운 행사

  • 등록 2023.04.06 17:47:52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체요절,직지)이 프랑스에서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협력해 직지와 한국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을 다루는 컨퍼런스를 오는 13일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는 오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특히, 직지는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에서 소개한 이후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직지를 비롯해 한국불교의 인쇄 문화유산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는 직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직접 강연을 하고, 고려 불교를 전공하고 직지 불어판 번역을 담당한 파리7대학 야닉 브뤼느통 교수가 통역을 맡았다.

컨퍼런스에서는 선의 요체를 담고 있는 직지의 발간 배경을 살펴보고, 한국의 인쇄문화 발전 속 직지가 차지하고 있는 가치와 위상을 재조명한다.

더불어, 현존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출토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세계 유일의 현전 불교 대장경판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석보상절, 월인석보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기록 문화유산을 함께 소개해 한국 인쇄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알린다.

이뿐 아니라 오는 18일에는 직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직지, 활자의 시간여행'을 상영하고, 이어 직지 다큐 연출을 맡은 제롬 세실 오프레 감독, 프랑스국립도서관 동양 고문서 부서 로랑 헤리셰 총괄 책임관, 야닉 브뤼느통 교수, 혜원 스님이 참석하는 토론회도 마련했다.

문화원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우수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불교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은 대표 누리소통망(SNS)과 잡지 '한국 문화(Culture Coreenne)' 등을 통해 직지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원에서 직지 프랑스어본 출간 기념 강연회,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활자의 시간여행' 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직지 하권(1377년)은 고려 후기 선승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집필한 책을 금속활자로 인쇄한 세계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78년 앞선 고려 공민왕 21년(1377년)에 한국 충청북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 2권으로 간행됐으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38장)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이일열 문화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인쇄술 발전 역사에 한국의 금속 인쇄술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프랑스 현지 및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문화원 역시 향후 프랑스국립도서관 등 관련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직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와 수산물 전자위생증명 양해각서 체결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에콰도르산 수산물 수입 시 제출해야 하는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8월 15일(현지시간 8월 14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MPCEIP)와 ‘한-에콰도르 수산물 전자증명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약정 체결에 따라 그간 종이로 제출하던 위생증명서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위생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연계한다. 시스템 구축‧연계로 한국과 에콰도르 간 디지털 수출입 행정이 구현되면 위생증명서의 위변조를 방지해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수입 영업자는 수입신고 시 에콰도르에서 전송된 위생증명서번호를 조회해 시스템에 입력하면 전자위생증명서가 자동으로 첨부되어 간편하게 신고(2025.11월~)가 가능해진다. 또한, 신속한 통관으로 영업자는 수입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은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필리핀(2022.6.), 칠레(2022.8.), 노르웨이(2023.5.), 러시아(2024.12.), 페루·태국(2025.5.)에 이어 일곱번째로 전자위생증명을 적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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