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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의원,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 건립 조속히 추진해야”

  • 등록 2023.09.22 09:12:3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의원(현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길6동ㆍ대림1ㆍ2ㆍ3동)은 21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MBC 기부채납부지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을 구청이 절차상 하자 없이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승용 의원은 먼저 MBC 기부채납부지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에 대해 “많은 영등포구 구민들이 기대하는 우리 구의 숙원사업”이라며 “주민 문화시설이 부족한 여의도동에 구립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인근 직장인을 비롯해 서울시민들도 방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자 목표였다”고 했다.

 

현재 영등포에는 국립과 시립 도서관이 각각 1개씩 있으며, 구립도서관 5개, 작은 도서관 21개, 사립작은도서관 27개가 있다. 그 중 대형 도서관은 대림‧문래‧선유 도서관 3개소이다. 내년 10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는 신길문화체육도서관의 경우 여의도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유 의원은 “여의도 주민들에게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은 한줄기 희망이었다. 그런데 구청장님께서는 왜 사업규모를 바꾸시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여의동 주민행복센터 스타트업 허브센터 조성안 시설별 예상 구획도를 살펴보면,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 1,000㎡, 주민센터 1,500㎡, 문화체육시설 및 여가공간 1,000㎡ 3개 사업으로 변경됨에 따라, 도서관은 1/3도 안되는 규모로 축소된다. 구민들이 원하는 도서관은 전용면적 3,645㎡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도서관”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구청은 ‘운영비가 연간 2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에 부담된다’고 변경안을 내놓았으나 운영비는 계획 수립 당시부터 예상했던 부분이다. 어느 사업이고 규모에 따라 사업비나 운영비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조성 기본계획에서 이미 구립도서관 4곳과 비교한 결과, 전체 면적이 클수록 운영․유지 관리비가 감소한다고 구청 스스로 밝히면서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이 가장 크다고 명시한 바 있다”며 “주민들에게 효율적이면서 최대효과의 문화복지를 제공하고자 고심했던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무엇이 달라졌기에 본 사업이 바뀌게 된 것인가? 전임 구청장이 계획한 업적 사업을 지우기 위한 것인가? 그리고 시설비와 운영비가 부담된다며 축소시키면, 영등포구가 자랑하는 대형도서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우리 구는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 조성 시설비로 작년 12월 서울시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김민석 국회의원님께서 교부받았으며 현재 시설비로 편성해, 금년도 예산에 명시이월됐다. 또한 국시비 38억 9,600만 원을 확보했는데, 도서관 건립비 지원기준에 따라 조성면적에 지원금액을 산정해 사용하게 되어 있다”며 “도서관이 1/3도 안되게 축소된다면 확보된 사업비도 줄어든 면적에 따라 줄어들게 된다. 시설비‧운영비 아까워하다가, 어렵게 확보된 예산을 국가와 서울시에 반납하게 될 것이다. 이 책임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은 제대로 된 설명도 없는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 다행히 지난 20일 김민석 의원님이 국회에서 ‘브라이튼도서관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며 “현대사회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보는, 그런 시설의 의미만 가지는 곳이 아니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한 곳에서 만나고 교류가 일어나는 커뮤니티 친환경 문화 공간이다. 도시와 지역사회의 심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최호권 구청장님은 기존의 장학재단을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으로 변경해, 야심차게 교육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셨다. 그 설립 취지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도시의 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바, 국제도시로의 비상을 꿈꾸는 영등포구가 교육발전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며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도서관이 바로 영등포구가 마련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주춧돌이라고 생각된다.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과 관련해 부디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서 용역을 맡기고 설명회와 의견수렴 및 공청회를 통해서 구민이 원하는 대형도서관 건립에 따른 구체적인 활용방안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디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서 조속히 시행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의회 홈페이지 내 ‘의회에 바란다’에 한 민원인이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과 관련해 작성한 글 내용 중 “책을 멀리하는 문화, 유튜브에만 빠져 사는 시류 속에서 사람들이 쉽게 찾아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할 의무는 선출된 대표자들과 행정가들 모두에게 있으며, 결정된 사안에 대해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하는 처사는 쉽사리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이라도 올바르게 잡아 되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힌 일부내용을 짧게 소개했다.

 

 

유승용 의원은 마지막으로 “여의도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영등포 구민이 바라는 구립대표도서관 건립을 구청이 절차상 하자 없이 조속히 추진하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황철규 서울시의원, “교실은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 되어야”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4월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방송 시청을 일선 학교에 권고한 것과 관련해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명시하는 정치적 중립성과 학생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공문을 발송한 10개 교육청이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교육 목적을 넘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수·중도 성향 교육감이 관할하는 강원·경기·경북 등 지역에서는 별도의 시청 권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황 의원은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서 나타난 편향적 정치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도덕 담당 교사가 탄핵 선고 방송 시청을 강제하기에 앞서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고, '교실은 극우 방호벽이 되어야 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교실은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며, 학생들은 교사의 정치적 가치관에 따라 재단되어서는 안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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