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방탄소년단의 서사 담긴 곡들 재조명...차트 역주행에 어린 뭉클한 의미!

  • 등록 2023.12.30 12:54:26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10년 전 곡이 전 세계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휩쓸더니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전달 대비 20% 이상 조회수가 급증하며 빠르게 2억뷰를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병역 이행에 돌입한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벌어진 이례적 현상이다. 방탄소년단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과 2025년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한 데 모인 결과다. 

 

2017년 발매된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 2018년 나온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Outro : Tear', 2013년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데뷔곡 'No More Dream'이 전 세계 아이튠즈 '톱 송' 차트(2023년 12월 13일~15일)에서 차례로 1위를 찍었다. 그리고 이 3곡 모두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처음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best moment is yet to come)'라는 'Yet To Come'의 가사처럼, 전 세계 팬들의 염원이 하나로 모였다. 그렇게 2022년 6월 발매된 앤솔러지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유튜브에서 2억뷰를 넘겼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Yet To Come'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기존 곡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이달 10일을 기점으로 상향세를 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곡 중 'No More Dream', 'Outro : Tear', '봄날', 'Yet To Come'이 가장 먼저 재조명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No More Dream'은 방탄소년단의 데뷔곡이라는 점에서 멤버들과 아미(ARMY.팬덤명) 모두에게 탄생과도 같은 깊은 의미가 있다. '봄날'과 'Outro : Tear'는 그리움을 주제로 한 곡인데 제목, 가사, 멜로디 등이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특히 'Outro : Tear'는 RM, 슈가, 제이홉이 함께 완성한 노래로, 팀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만들어졌다. 지난 9월 슈가가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 '슈취타'에 뷔가 출연했을 당시 슈가는 'Outro : Tear'를 두고 "멤버들에게 하는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곳을 향해 걸었었는데 이곳이 우리의 마지막이 돼', '영원을 말하던 우리였는데 가차 없이 서로를 부수네', '같은 꿈을 꿨다 생각했는데 그 꿈은 비로소 꿈이 되었네' 등 가사는 그 시절 방탄소년단의 심경을 대변한다. 역경을 딛고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 이들이 쏟은 노력의 가치를 다시금 들여다보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Yet To Come'은 방탄소년단이 걸어온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찬란하게 빛날 앞날을 기약하는 노래다. 무엇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하루만', '상남자 (Boy In Luv)', 'RUN', 'Intro : 화양연화', '피 땀 눈물', '봄날', 'FAKE LOVE', 'No More Dream' 등 방탄소년단의 지난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과거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다는 점이 현 상황과 맞아떨어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울린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곡의 인기 역주행 배경에는 이들의 시작부터 위기, 역경을 극복하기까지 서사와 새로운 챕터를 고대하는 아미의 진심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역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민의 진심이 담긴 팬송 'Closer Than This'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 등 미리 준비해둔 방탄소년단의 선물이 속속 공개 중이다. 팀은 물론 솔로 활동으로도 전 세계 음악계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이 아미와 함께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료 출처 : 빅히트 뮤직)

박경리문학상 아미타브 고시… "문학,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전해야"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배우 강애심 특별전 '줌인'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강애심의 단편영화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줌인(Zoom-in)'을 개최한다.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애심은 대학로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불리며, 특히 연극 '빨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금자 역으로 한국적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애심이 출연한 5편의 주옥같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작품은 모성, 가족, 기억,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강애심만의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강애심은 연극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편영화에서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배우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깊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은 수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녀를 캐스팅하는 이유다. 특히 어머니 역할에서 보여주는 복합적인 감정 표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고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