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자이아파트서 꽃길 개통
김영주 의원·김주희 아나운서 농림부 홍보대사 위촉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등포에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꽃길 개통행사가 지난 4월 25일 오전 11시 문래동 문래자이아파트에서 김영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홍수 농림부장관, SBS 김주희 아나운서, 지역주민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개통행사는 꽃에 대한 도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농림부와 농협이 진행하는 행사로, 김영주 의원과 김주희 아나운서가 농림부의 ‘꽃사랑 이웃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자연을 음미할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꽃사랑 이웃 사랑’ 행사를 통해 아파트와 사무실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직접 꽃을 가꾸고 기르게 해줌으로써 꽃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꽃을 관리하게 함으로써 이웃간의 정도 나누고 마음과 몸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꽃의 생활화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어려운 화훼농가의 소득에 보탬이 되고, 도시민에게는 쾌적한 삶의 환경이 조성될 방침이다.
이번에 아파트 단지 화단에 조성된 꽃길에는 메리골드, 꽃도라지, 하늘매발톱, 베고니아, 임파첸스 등의 관엽식물, 초화류 및 야생화를 식재했으며, 금년 사업을 지원받은 아파트는 내년부터 꽃을 지속적으로 구입·보식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영주 의원은 이날 개통식 행사 인사말에서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공기질이 좋지 못한 영등포 지역에서 ‘아파트 꽃길 가꾸기’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등포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농림부에 말씀드리고 적극 도와주실 것을 요청드렸고, 이를 흔쾌히 받아주신 박홍수 농림부장관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 꽃길 가꾸기 사업을 통해 답답한 아파트 공간에서 이웃간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꽃과 같이 항상 밝고 아름답게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등포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며, 꽃사랑 이웃사랑 홍보대사로서 전국에 꽃과 이웃사랑의 기운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전 국민이 꽃을 생활화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꽃 사랑 이웃 사랑’ 같은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고 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여성·시민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꽃사랑 이웃사랑’ 사업은 서울시내 아파트와 사무실이 꽃 가꾸기 사업 지원을 신청하면, 농림부와 농협은 참여 의지 등을 평가한 뒤 지원 대상을 선정, 7천800만여원을 들여 해당 건물 출입구 및 주변에 관엽식물, 초화류, 야생화 등으로 꾸며지는 꽃길을 만들어 주게 된다. 농림부는 올해 서울지역 5개 아파트 단지와 1개 사무실을 선정해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꽃길을 지속적으로 가꿀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화훼류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