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12월 5일 영등포역 3층 역사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작품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문화예술 참여자들이 직접 창작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예술의 온기와 감동을 전했다.
‘누가봐’ 전시회는 누구나 함께 즐기는 전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 당사자 26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경험과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도예, 서예, 회화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장애인 문화예술 작가들의 독창성과 감성이 돋보였으며, 이를 감상한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감동을 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영등포역이라는 대중적인 공간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많은 이들에게 예술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관람객은 “우연히 접한 전시회 속에서 추운 겨울 속 장애 예술인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따스한 전시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예 출품자 우철학 씨는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예비작가들의 노력과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 느껴진다. 저 역시 한 획, 한 선을 그을 때마다 마음을 담아 준비했으니, 작품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출품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영등포구 평생학습도시 예산지원이 있었으며, 지역 내 공간을 흔쾌히 대여해 준 영등포역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지점도 상생의 가치를 함께 실현했다.
최종환 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예술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재능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울림이 전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역사회와 장애예술인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문화예술 작가들을 양성하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장애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큰 의미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의 공식 웹사이트(http://www.ydp-welf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2-3667-7979)로 연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