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표 정론지 영등포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0년이라는 기간 동안 영등포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날카로운 조언으로 우리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신 김용숙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등포신문은 1995년 창간 이래 중앙언론이 다루기 어려운 지역 주민의 삶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언제나 그 중심에서 영등포의 변화와 성장을 기록하며, 구민과 함께 걸어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지금 영등포는 도시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천지개벽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8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17개 단지가 고층 명품아파트로 바뀌고 있는 여의도를 비롯해서, 문래·신길·대림동에서도 40층 이상의 명품 주거단지로 환골탈태하고 있습니다.
로터리 고가 철거로 시작된 변화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쪽방촌 정비로 이어지고 있으며, 도시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영등포’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GTX-B, 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사람”이 있습니다.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원도시 영등포’를 선언하고 도시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었으며,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도 출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놀라운 변화는 구민분들과 지역 언론이 한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영등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 구정의 견실(堅實)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군 제조업의 중심지 영등포가 다시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고, 영등포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영등포신문이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 구민의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영등포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며, 구민의 신뢰와 사랑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영등포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