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영등포구의회, 제262회 임시회 개최

‘유승용 부의장 불신임 결의안’ 논의… 심사 보류

  • 등록 2025.07.18 15:19:1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는 18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2회 임시회’를 열고 유승용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건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심사 보류했다.

 

지난 3일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열린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 기념식에서 건배사 제의에 나섰던 유 부의장이 행사에 앞서 아트홀 입구에서 벌인 박현우 구의원의 1인 시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 간의 고성이 오고가는 등 행사가 불미스럽게 마무리됐다. 이에 이순우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날 먼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순우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의회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는 부의장이 의회의 공식 행사에서 의장의 리더십과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의회의 품격과 신뢰를 훼손한 것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라며 “또한 우리 영등포구의회가 스스로의 자정 능력을 실천하여 품격을 지키고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유승용 부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3일 제9대 구의회 3주년 기념식에서 구의회를 대표하여 건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구의회 개원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내빈과 주민의 대표분들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또 여기에 계신 저와 함께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발언 이후 의원님들 한 분 한 분들께 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서툰 표현들로 제가 드린 상처에 대해 충분치 못한 사과라고 느꼈을지 모른다”며 “함께해 온 의정 활동 중에 당일 발언 뒤에도 의도치 않게 드렸던 불편함, 그 과정에서 의원들 마음에 남게 된 상처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의장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시 의장님의 리더십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의장님께서 그간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도 우리 후대 의회를 함께 이끌어왔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의원의 품격을 지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유연한 자세로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발언을 마친 후 퇴장했다.

 

 

계속해서 의원들 간의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반대토론자로 나선 이예찬 의원은 “우리 의회의 존재 목적은 주민들의 대리인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으로서 불신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불신임 결의안을 표결이나 강제력 있는 방식으로 채택해 결론을 지었을 때 그 영향을 숙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흥식 의원도 “당시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유승용 부의장이 건배사를 제의할 때 표현해서는 안 될 말의 실수를 한 것만은 사실이다. 의도했든 안 했든 간에 당사자로서의 빠른 시간대에 진솔한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의원들이 각자 듣기에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유승용 부의장이 조금 전 신상발언을 통해 최선을 다해 사과드렸다고 생각한다. 정선희 의장님을 비롯 동료 의원들의 배려와 선처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찬성토론자로 나선 차인영 의원은 “유승용 부의장이 개원 3주년 기념식에서 의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국민의힘이 행사를 망쳤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장은 1인시위를 만류했고, 국민의힘은 1인시위 진행을 알지 못했다”며 “7월 4일 긴급 의총에서 공개 사과의 기회를 드렸음에도 그 자리에서 끝내 책임 있는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았으니 사과 기회조차 끝내 거부한 공직자에게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은 과도한 정쟁이 아니라 의회의 자정 능력을 보여주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최봉희 의원도 “부의장은 의장단에 속하며, 의장 부재시 의장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난 3일 유승용 부의장의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며 “또, 오늘 신상 발언에서도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토론 후 의사진행 발언자로 나선 이순우 의원은 “국민의힘은 유승용 의원이 부의장답지 못한 처신과 발언을 영등포 구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는커녕 지역신문을 통해 정선희 의장과 동료 의원을 탓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 와중 여러 곳으로부터 유승용 부의장에 대한 제보가 우리 당에 접수됐다. 기념식에서 보인 허위 주장과 별개로 만약 제보가 사실로 밝혀질 시 유승용 부의장의 불신임 사유가 추가될 것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더 큰 징계가 필요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좀 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상정된 불신임 건을 처리하는 것이 의사일정의 효율적 운영에 부합하며 38만 구민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 판단했다”며 안건 처리 보류 요청을 했다.

 

이에 정선희 의장은 의원들에게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심사보류할 것에 대해 물었고, 의원들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해당 안건은 심사 보류 됐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1·3세대통합 공예 특강 ‘손잇사이’ 운영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구립 영중작은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세대 간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통합 특강 프로그램 ‘손잇사이: 손과 손 사이, 세대를 잇다’를 진행했다. ‘손잇사이’는 아동과 어르신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만들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 15명과 아동 15명, 총 30명의 참여자가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아동과 어르신들은 ▲원목 타일 쟁반 만들기 ▲글라스아트 도어벨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공예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점차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도우며, 따뜻하고 유쾌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갔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무언가를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도 좋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 아동은 “처음 만난 할머니였지만 우리 할머니처럼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낯설지 않고 따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세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2025 양성평등기금사업’ 진행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5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노년기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 함께라서 빛나’ 사업으로 함께 읽는 소리 ‘평등책방’, 우리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하모니 ‘싱어게인(합창)’, 더불어 사는 소리 ‘어화세상,벗님네야(판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년 영등포구 양성평등기금사업은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화합과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노년기의 의미있는 삶에 대한 탐색과 조화와 화합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재구성하면서 ▲양귀자의 모순, 김연숙의 나, 참 쓸모 있는 인간 등 문학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차별적 요소를 찾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주체적이고 존엄한 삶의 방식을 탐색하는 ‘평등책방’ 독서토론 ▲반딧불, 흰수염 고래, 걱정말아요 등 ‘조화와 화합’ 주제 ‘싱어게인’ 합창 발표회 ▲우리의 소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판소리를 완성하면서 서로의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