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5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노년기 양성평등실현을 위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 함께라서 빛나’ 사업으로 함께 읽는 소리 ‘평등책방’, 우리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하모니 ‘싱어게인(합창)’, 더불어 사는 소리 ‘어화세상,벗님네야(판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5년 영등포구 양성평등기금사업은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화합과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노년기의 의미있는 삶에 대한 탐색과 조화와 화합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재구성하면서 ▲양귀자의 모순, 김연숙의 나, 참 쓸모 있는 인간 등 문학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차별적 요소를 찾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주체적이고 존엄한 삶의 방식을 탐색하는 ‘평등책방’ 독서토론 ▲반딧불, 흰수염 고래, 걱정말아요 등 ‘조화와 화합’ 주제 ‘싱어게인’ 합창 발표회 ▲우리의 소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판소리를 완성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함께한 참여자들은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되돌아보며, 내 삶에서도 과연 모두를 평등하게 대했을까? 누구나 내 삶의 주인공이며 고귀하기 때문에 평등하다”, “다양한 음색, 다양한 악기와 함께 합창하면서 서로 소리를 맞춰 나가는 게 뜻깊었다”, “ 판소리에 대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나 다움을 실천해가는 최고의 수업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구립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관계자는 “독서낭독, 합창, 판소리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가부장적 인식과 전통적 성역할에서 탈피하면서 양성평등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행복발전센터는 노인복지기금사업으로 따뜻한 색채를 담아낸 ‘마음의 정원을 그리다’ 프로그램, 어르신 인지강화를 위한 컬러링 워크북 제작 등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