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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호 리모델링 단지 당산 ‘쌍용 예가 클래식’

  • 등록 2010.07.19 02:49:00

 

284가구 16일부터 입주 본격

 

국내 2호 리모델링 단지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평화아파트)이 2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6일부터 284가구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쌍용 예가 클래식은 3개 동으로 지하 2층 주차장과 1층 필로티 조성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직증축이 실시돼 진도 7의 지진을 견디는 내진설계도 적용됐다.
1978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30년 된 골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고 기둥과 벽체를 특수철판으로 보강해 1개 층을 수직증축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아파트 최초로 벽체에 댐퍼(진동 흡수 장치)를 매립해 진도 6.5~7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골조를 보강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당 면적은 ▲72.6㎡→93.5㎡ ▲92.1㎡→115.3㎡ ▲111.4㎡→137.7㎡로 늘어났다. 세대별 공사비는 약 9000만~1억7000만 원이 들었다.
기존 58대 규모에 불과했던 지상주차장 대신 28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 주차장을 신설했다. 최고층에서 지상 1층까지만 운행되던 엘리베이터도 지하 1층까지 연장되고 지하 주차장까지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Sunken) 설계도 도입된다.
과거 지상 주차장 공간은 잔디 이야기 쉼터, 파고라 솔향기 쉼터, 모험놀이터, 수경공간 등으로 바뀌었다. 각 동 1층을 필로티로 띄운 공간과 지하 1층에는 로비 라운지, 세대별 락커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수직증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현장”이라며 “3~4층 수직 증축만 허용된다면 2베이 평면을 3베이로 만드는 등 최신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리모델링 아파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오연 부장

[기고] 영등포구, 자연재난과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

다가오는 2025년 여름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영등포구가 안고 있는 다양한 자연재난 위험과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폭염과 침수 피해, 노후 하수관에서 비롯된 지반침하, 그리고 잦은 포트홀 발생 등 다양한 안전 위협에 직면해 있다. 먼저, 하수관의 노후화 문제는 영등포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하수관로의 약 30%가 50년 이상 노후된 상태이며, 영등포구 내에서는 무려 45.7%에 달한다. 노후 하수관에서 발생하는 균열은 물이 지하 토양을 침식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어 싱크홀과 같은 지반침하 사고를 촉발한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하수관 손상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노후 하수관 관리가 지역 안전의 핵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와 함께, 도로 노후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포트홀 발생도 심각한 문제다. 영등포구는 최근 5년간 서울시 내에서 가장 많은 1만 5천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지역으로, 이는 차량 손상과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있

공정위, 소비자 기만 광고 테무에 과징금 3억 5천만 원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가 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첫 제재를 받았다. 클릭 몇번만으로 쉽게 현금성 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테무 앱에 지인을 여럿 가입시켜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고 이 내용은 쌀알만 한 크기의 '규칙'을 눌러봐야만 알 수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이하 '테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천7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이나 상품 등을 주는 행사를 하면서 세부 규칙을 소비자가 알기 어렵게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룰렛을 클릭해서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딧을 제공하는 행사를 하면서 쉽게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1개를 받아 100개를 채우려면 5명 이상을 테무 앱으로 초대해야 하는 등 복잡한 규칙이 있었다. 이런 내용은 화면에서 매우 작은 크기의 '규칙' 항목을 클릭해야 알 수 있었고, 그조차도 추상적인 표현으로 돼 있었다. 공정위는 테무의 행위가 기만성·소비자 오인성·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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