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 지역사회 공동으로 책임져야”
민주당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당선자 등 지방선거 시·구의원 당선자 12명이 11일 최근 영등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납치 성폭행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과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건발생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허술한 학교 안전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학교안전대책 관련 공약들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곧바로 성명 발표를 통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내에서 초등생 납치 성폭행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영등포 관내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공동의 책임을 느끼며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선자 일동은 이어 “지방선거운동 과정에서 허술한 학교 안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학교 안전지킴이 강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CCTV 확충 및 범죄예방 지원센터 건립, 24시간 365일 순찰시스템(교내 폴리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아이들의 안전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닌 정부기관은 물론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며, 민·관 합동으로 관내 우범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과 강도 높은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선거 공약인 “학교 안전지킴이 제도 강화, 어르신을 통한 상시 안전지킴이 제도 운영, 교내 및 학교 주변 CCTV 확충 및 상시 모니터링 제도 도입, 범죄예방지원센터 건립 등을 임기전 조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