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후보 30.5%…최고령 71·최연소 26세
6.2지방선거 영등포지역 후보등록 집계결과 총 59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의 경쟁률 3.6대 1 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 22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 영등포지역 후보등록 결과를 살펴보면 영등포구청장에는 5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5대 1의 경쟁율을 보였고, 4명을 선출하는 서울시의원 선거에는 10명이 등록을 마쳐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에는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7개 선거구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7명을 선출하는 구의원 선거에는 총 41명의 후보가 등록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여성 후보는 18명으로 전체 후보 중 30.5%를 차지했다. 또 최고령 후보는 서울시의원 1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허만섭 후보(71세), 최연소 후보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민주당 장경태(26세) 후보로 기록됐다.
이어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최연소 여성 후보는 진보신당 정호진(37세) 후보로 나타난 가운데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9명 모두 여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영등포구청장 후보 재산신고액은 무소속 김형수(12억6163만원), 미래연합 김학중(7억3808만원), 한나라당 양창호(2억7489), 민주당 조길형(2억6594), 진보신당 정호진(222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등록후보 중 최고 자산가는 서울시의원 4선거구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이종해(62세) 후보로 86억원이었다. 반면 최저 자산가는 여성 구청장에 도전하는 진보신당 정호진 후보로 222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고납세자는 영등포구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오인영 후보로 2억9477만7천원을 납부했다.
세금을 내지 않아 체납 대상자에 오른 후보는 7명에 달했으며, 병역미필자 후보는 4명,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기초의원, 광역비례 등 총 6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후보자로 등록한 59명의 후보들은 선거운동기간 전날인 19일까지는 예비후보자의 신분이 유지되므로 선거사무소 간판·현판·현수막 설치, 명함 배부, 전자우편 전송, 어깨띠 착용,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등의 방법으로 일정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