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자, 12월 28일부터 2월 23일까지 ‘겨울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5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의 학생 9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총 11개의 프로그램으로 한 회당 봉사활동 시간은 3시간씩 인정된다. 프로그램은 구 자원봉사센터 교육실과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주로 진행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 이글루 만들기 체험(12/28) ▲ 시각 장애인 체험(1/17) ▲ 새터민(탈북자) 이해하기(1/18) ▲ 폐품을 활용한 액자 만들기(2/18) ▲ 수화 교실·수화 노래 배우기(2/20) ▲ 다문화 가정과 소통하기(2/23) 등이다.
구는 “미래의 자원 봉사자로 활동할 청소년들이 나눔의 가치를 느끼고, 진정한 자원 봉사의 참 뜻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원봉사 현장으로 실제 투입되기 전에 다양한 자원 봉사의 의미를 먼저 깨달을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 과정마다 환경 교육을 비롯해 장애인·다문화가정·새터민 이해 교육 등 관련 교육을 병행해, 해당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원봉사를 기획해 보는‘오픈 스페이스-2013년 내가 하고 싶은 자원봉사’교육도 1월 15일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종석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쉽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자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