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센터)가 성교육 프로그램 워크숍인 ‘성폭력 예방교육의 터닝포인트!’를 개최, 참가자를 모집한다.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아하!센터’(영등포 소재)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참가 대상자는 성교육자, 성문화센터 실무자, 교사 등이다. 선착순 50명.
센터 측은 “기존 성폭력 예방교육의 성과와 한계를 들여다보고, 성폭력 예방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며 “많은 성폭력 예방교육은 ‘NO’라고 말하라고 가르치거나, 법적 처벌에 대한 정보 제공과 이를 통해 가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데 그쳐있을 뿐, 성폭력이 어떻게, 왜, 무엇을 매개로 발생하는지 사회구조를 들여다보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별화된 사회 안에서 학습되는 성역할과 성태도,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위계와 폭력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교육자가 자신의 삶에서 성폭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다양한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짚어낼 수 있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4월 8일(월)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센터에 전화문의(2677-9220) 하면 된다. /김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