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아동에 악기지도·음악치료 지원
구는 저소득 아동의 음악적 재능 발굴과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뮤직 희망케어링’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구에서 자체 개발한 바우처 프로그램으로 상대적으로 음악교육에 소외된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악기교육은 물론, 놀이치료 등의 정서 발달 프로그램, 음악회 관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악기교육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플룻, 클라리넷 중 선택해 이론 및 실기지도가 이뤄진다. 수강 아동에게는 악기가 제공되며 집으로 가져가 연습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정서순화 프로그램은 악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활동, 놀이치유 프로그램, 예술치유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아동 정서발달 및 치유서비스를 소그룹 단위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연주회 및 공연관람, 합동연주회 개최 등 다양하고 알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영등포에 거주하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4인 가구 기준 월 3,913,000원) 이하 가정의 초등학생으로 총 180명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보호자가 의료보험증을 지참해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수급자, 한부모 저소득, 장애인, 다문화가정 순으로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구는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에게 매월 바우처 포인트로 18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하며, 참여 아동은 본인 부담금 2만원을 서비스 제공기관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최근 위기가정, 급속한 가정 해체 등으로 아동들이 부모로부터 충분한 보호와 교육을 받지 못하게 돼 애정 결핍이나 정서 불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이들에게 일반 아동 수준의 대등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고 아이들의 숨은 재능을 이끌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가정복지과 2670-3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