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지역 각계 민·관기관들이 자살예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7월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청, 경찰서, 소방서를 비롯해 의료기관, 종교기관 등 20여개 민·관기관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살에 대한 인식변화와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고, 즉각적인 개입 및 추후관리로 자살율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에서는 정신건강증진팀과 새희망 힐링캠프 상담실을 신설해 우울증, 자살 예방을 위한 심리 치료에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네트워크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안정망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병근 경찰서장은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생명존종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살예방에 신속한 출동과 재발방지 및 유가족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