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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CEO아카데미, 한완상 전 부총리 초청강연

  • 등록 2013.07.23 15:54:37

영등포신문·TV서울(발행인 김용숙) 부설 교육기관으로 지난 6월 24일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나선 ‘서울시CEO아카데미’(원장 나재희)가 두 번째 강연회를 개최했다.

앞서 그랜드컨벤션센터(영등포구 당산2동 소재)에서 열린 개강식에서는 대표적 보수논객인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전 연세대 명예교수)이 “태평양 새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번째 강연회에서는 대표적 진보논객인 한완상 전 부총리(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강사로 나와 “21세기 감동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나선 한완상 전 부총리는 미국의 대부호이자 자선사업가인 ‘워렌 버핏’, 전 남아공 대통령 ‘넬슨 만델라’, 역시 남아공의 전 대통령이자 전 부통령인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3人을 “감동적 리더십”의 표본으로 꼽았다.

특히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직 당시 정치범 ‘넬슨 만델라’를 석방, 그가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에 더 해 그 밑에서 부통령을 지낸 클레르크와의 만남을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부총리는 “20세기가 일방향 통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쌍방향 통신의 시대”라며 “따라서 ‘돌격 앞으로’ 식의 20세기 리더십은 21세기에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에는 개인의 창의력을 최대한 보장하고, 감동을 주는 리더십이 되어야만 먹혀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더 나아가 육식동물이 풀을 뜯어 먹음으로써 초식동물을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는, 즉 강자가 약자를 절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는 취지의 역지식지(易地食之)를 역설했다.
이날 강연 내용은 추후 영등포방송(www.ybstv.net) 및 TV서울(www.tvseoul.kr)에서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강연회에는 서울시CEO아카데미 주요 회원인 기업체CEO들 외에도, 일본의 독도침공에 맞서는 내용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영화 ‘놈이 온다’를 제작중인 신승호 총감독과 제작사 ㈜타임엔터테인먼트 김단우·이기연 공동대표, 개그우먼 출신의 가수 겸 방송MC 이선우 씨 등이 함께 했다. /김남균 기자

[기고] 광복 80주년, 그날의 빛을 오늘로 이어가며

8월의 햇빛이 유난히도 뜨겁다. 무더운 여름 바람이 스치지만, 광복절을 앞둔 이 시기에는 우리의 마음만큼은 더욱 단단해져야 한다. 이 더위 속에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 1945년,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이 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고통과 희생, 뜨거운 염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었다. 광복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이름 없이 싸우다 쓰러진 무명의 이들까지 모두가 그날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이름들이 남아 있다. 역사의 공백 속에 가려진 독립유공자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숙제를 남기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국내외 사료 조사, 공적 자료 발굴 등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셨음에도 아직 알려지지 못한 분들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발굴된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는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등을 계기로 포상 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전수된 훈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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