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지역보건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10월 31일까지 구민을 대상으로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보건소는 8월 20일 “이번 조사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산출하고, 지역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생산하고자 수행하는 것”이라며 “조사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에서 가구 단위로 추출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 919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위해 구는 건강조사원 5명을 공개 모집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조사원은 표본 가구를 방문해 대상자를 면접·조사한다. 조사 내용은 ▲흡연·음주·신체활동·영양 등 건강행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무 ▲그 외 질병 유무 ▲질병에 대한 관리 수준 등이 포함되며, 총 250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보건소는 “표준화된 조사지표와 수행체계로 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지역 간 조사 결과를 비교할 수 있고, 타 지역의 모범 구정 사례를 벤치마킹 하기에도 용이하다”며 “결과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보건지표뱅크도 구축된다”고 전했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지역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바탕이 되는 조사인 만큼, 구민들이 조사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문의. 영등포구보건소 건강증진과(2670-4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