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14구역(양평동2가 29-6번지 일대)이 11월 7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영등포구가 재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노후하고 불량한 건축물이 밀집하고 공장이 혼재해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화재 등 재해위험이 높아 지난 2010년 3월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주거공간과 산업시설이 유기적으로 배치된 쾌적한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정비계획에는 ▲ 건축물 용도별 용적률 기준 ▲ 기존 세입자를 고려한 장기전세주택 ▲ 소공원 ▲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겨있다. 세부적으로는 구역 면적 11,082.1㎡에 용적률 300% 및 높이 80m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과, 용적률 400%에 60m 이하 규모의 산업시설 1개동, 기존 종교시설 1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는 임대주택 33세대, 장기전세주택 27세대를 포함해 총 258세대가 공급된다. 특히 주거·산업시설의 생활 편익을 높이기 위한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또 연접한 영등포로 도로변에는 소공원을 배치,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민의 보행동선을 고려한 (+)형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될 계획이다.이번 정비사업은 ▲ 추진위원회 구성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주거·산업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재개발해 쾌적한 도시환경로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문의: 영등포구 주택과(2670-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