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연극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소녀시대 서현(본명 서주현)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이른바 ‘서현 장학금’ 전달식은 11월 19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김희옥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현은 “학교에 다니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했다”며 “특히 함께 공부한 연극학부 친구들의 꿈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졸업을 앞두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김희옥 총장은 “서현 학생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주어 참으로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후배들을 위해 크게 마음을 내어준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널리 알리고 동시대인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대중 예술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섭 예술대 학장은 “서현 학생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학과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며 “2학년 때부터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졸업을 앞두고 기부하는게 어떻겠냐고 조언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예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