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물놀이장이 영등포공원에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공원에 물놀이장, 어린이 놀이시설, 휴게 시설 등 물놀이장 조성공사를 발주해 올 7월 초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신길 광장공원, 문래동 목화마을에 이은 세 번째 친환경 물놀이장으로 600㎡ 면적에 조합놀이대 등 주변 녹지공간과 주민 휴식 시설이 어우러져 조성되며, 시비 6억이 투입된다.
다른 물놀이장과 함께 개장, 올해 여름부터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의 물은 수처리 시설을 통해 실시간으로 살균 소독 된다.
총 61,242㎡의 면적의 영등포공원은 음악분수, 생태개울, 잔디광장, 무궁화 동산 등 조경시설과 게이트볼장, 풋살구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들의 인기 있는 생활 쉼터로 자리잡아 왔다. 이런 가운데 물놀이장까지 조성되면 보다 각광받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구 푸른도시과 관계자는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봄·가을에는 물을 빼고 놀이터와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공원 친환경 물놀이장 조성으로 자연학습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주민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