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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민들, 보름달 보며 소원성취 기원

  • 등록 2014.02.17 11:15:18

1년 중 가장 달이 밝다는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 13일, 영등포구가 안양천 둔치에서 다양한 세시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구는 이날 오전부터 △지신밟기 △윷놀이 △투호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각설이 공연 △난타공연 △초청가수 축하무대 △주민노래자랑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저녁에는 축제의 백미인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영등포구민들은 물론, 이웃한 양천구민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달집에 ‘기원문’을 걸고 저마다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달님께 청했다.

“이제 2학년이 되는데, 친한 친구와 같은 반 되게 해주세요”(정세아. 당중초 1)

“우리 형아 가고 싶은 대학 가게 해주세요”(한현욱. 당중초 3)

“가족들 건강하고 화목하게 해주세요”(이현아. 양천구 정목초 5)

“마흔 한 살 먹은 우리 아들이 오는 3월 장가 가는데, 아들·며느리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김윤자. 66세. 양평동2가)

이런 가운데 조길형 구청장은 “(말띠 해인) 2014년 소통으로 구민을 잘 모시는 마부(馬夫)가 되겠다”는 다짐을 적어 달집에 내걸었다. 또 오인영 구의회 의장은 “영등포구민의 건강과 행복” 및 “경제회복”을 기원했다.

이밖에도 김영주(민주당. 영등포갑)·신경민(민주당 최고위원. 영등포을)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시·구의원들, 김원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등 지역의 주요 내빈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이중 박선규 위원장은 “모두에게 2014년이 가장 멋진 해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고, 김원국 회장은 “41만 영등포구민의 태평성대”와 “영등포가 대박 나는 한 해”라는 바램을 전했다.

둥근 보름달이 떠오른 가운데, 대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10m 높이의 대형달집이 불길에 휩싸이며 불꽃놀이가 펼쳐지자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내빈들과 시민들은 밝은 달빛 아래 한데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돌았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쥐불놀이로 액운을 쫓았다.
한편 영등포구가 매년 개최해 온 ‘대보름 맞이 축제’는 이날로 16회째를 맞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우리 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한 이번 행사가, 잊혀져 가는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조현 "구금 노동자 美출입에 추가 불이익 없도록 대강 합의"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조만간 미국 구금시설에서 풀려날 한국 근로자들이 향후 미국 출입과 관련해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측과 대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노동자들한테 앞으로 미국 출입 관련해서 추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질의에 "(미측과)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종 확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진 출국 방식으로 풀려나더라도 비자 종류나 체류 신분 등에 따라 미국 재입국시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측과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확인한 것이다. 조 장관은 '즉시 추방, 또는 사실상 자진출국 방식을 취하게 되더라도 향후 5년간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받게 되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질의에도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저희쪽 의지만이 아니라 상대의 반응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는 거냐"는 이 의원의 추가 질의에도 "네, 그렇다"고 답했다. 방미 기간 미국과 비자 관련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만을 만나다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형성) 제2스포츠센터에서는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의미있는 재능기부 사회공헌 역사강의를 개최하했. 강의는 센터 소속 직원인 주석봉 부장이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강점기 대만(臺灣, 中華民國)에서 순국하신 “조명하 義士(1905~1928)” 의거와 시대적으로 일제강점기를 함께 극복한 한국과 대만의 정치  역사적 배경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두 나라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대만의 문화  여행지  음식 정보를 접목한 다채로운 강의로 참석자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주석봉 강사의 1부 강의는 일제강점기에 대만이 한국 독립운동의 숨은 무대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만 타이중에서 일본육군대장을 척살하고, 타이베이에서 순국하신 “조명하 義士”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며, 한국과 대만의 근현대 역사의 교차적 지점들을 쉽고 생생하게 풀어냈다. 이어 2부 문화여행 강의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과 에피소드를 활용해 대만여행의 매력을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역사  문화적 시야를 넓혔다. 서울시지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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