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가 6월 13일 오전 10시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뺏어? 말아?’란 주제의 강좌를 진행한다.
보건소는 “지난 해 10월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100명 중 7명은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마트폰 중독은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만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특히 청소년기에는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주기 쉬워 어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강좌를 계기로 스마트폰이 편리하고 유용하긴 하지만,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올바르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에선 대한소아청소년정신학회 박영환 전문의의 진행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아이들의 정신적 문제들을 부모들에게 설명하고, 부모들이 개입하는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11일까지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ydpmind.co.kr)에 접속하거나 전화(2670-4793)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학회와 함께 2009년부터 아동 및 청소년 또래관계, 학교 적응, 삶의 질을 저해하는 정신건강 문제들을 다룬 강좌를 진행해 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