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현 정부의 올해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의 핵심과제로 ‘6·25참전유공자 미등록자 발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에서는 관내 발굴등록 대상자 153명(5월 말 기준)을 대상으로 이들 가정을 직접 방문해서 등록신청을 대행해 주는 한편, 국가유공자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안중현 청장은 최근 6·25참전유공자로 발굴 등록된 양해섭 옹(85세, 육군소령 전역)의 가정을 직접 방문,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전수했다.
양 옹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임관, 휴전할 때까지 경주 안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하지만 군에서 다친 게 없으면 국가유공자로 등록할 수 없는 줄 알고 지금까지 참전자 등록을 안 했다는 것.
그는 “이렇게 국가에서 직접 찾아서 등록하게끔 안내해주어 무척 감사하다”며 “현재 손자 2명과 함께 자부(며느리)의 근로소득에 의존해서 살고 있는데, 아플 때 보훈병원 진료비도 감면해주고 사후에는 국립묘지 안장도 가능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훈청은 보훈제도를 알기 쉽게 안내한 리플릿을 총 14종의 대상자별로 제작, 전국 보훈관서에 배부했다고 6월 9일 밝혔다.보훈대상자별 리플릿은 새로 등록하는 보훈가족에게 배부될 예정이며, 기존 등록된 보훈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 보훈지원 > 지원안내 > ‘보훈지원 안내자료’에 대상자별로 파일을 게시했다.
특히 이를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검색하여 볼 수 있는 앱으로 개발,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보훈수혜 안내’ 앱을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 보훈제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폰인 경우 ‘플레이 스토어(play 스토어)’에서, 아이폰인 경우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무료 다운받으면 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