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아파트들이 즐비한 도시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공동주택 외벽색채 디자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6월 27일 조길형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2가 현대아파트와 ㈜KCC가 ‘외벽 색채디자인 무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외벽 도색 비용이 적어 전문적인 디자인을 제안 받기 힘든 실정”이라며 “이런 가운데 ㈜KCC가 무료로 색채 디자인안을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으며, 현대아파트가 첫 사업 대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사업은 도색계획이 있는 아파트에 한해 외관 색채 디자인안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또한 입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을 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동주택 외벽색채를 관리함으로써 영등포만의 특색 있는 도시경관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일부 공동주택은 유지관리비가 적어 건물의 특성 및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단순 도색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문업체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등포 경관 향상은 물론 일대일 맞춤형 디자인 제안으로 구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건축과(2670-4178)로 문의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