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 중 하나인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광태)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 지역사회 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먼저 10월 26일 ‘제7회 청암(淸菴)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신경민 국회의원, 김정태·유광상 시의원, 윤준용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들, 오성식 생활체육회장, 고은화 축구연합회장, 이규선 탁구연합회장 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여기서 청암(淸菴)이란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의 호(號)로, 축구대회는 평소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지역 내 각종 체육행사를 지원해 온 김 이사장의 뜻에 따라 매년 개최되어 왔다. “아프고 난 다음 의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보다, 평소 운동 등으로 건강을 다져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철학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지역발전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대림성모병원 청암배 축구대회를 통해 축구 동호인 간 화합을 다지길 바란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되,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축구를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은 계속해서 29일에는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강좌는 매년 10월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전 세계적인 행사 ‘핑크리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대림성모병원 유방외과 김동원 과장은 “40대가 넘어가면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1년에 한번 정기적인 검진을 실시하고 자가 검진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림성모병원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어려워 치료 받지 못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유방건강재단과 함께 향후 지속적으로 수술비 지원 행사를 갖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역사회 건강 챙기기에 앞장서며,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