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 중 하나인 성애병원이 이웃 동작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석호 성애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추진했다”며 “무릎 관절 및 백내장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다시 자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0월 2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장석일 성애병원 의료원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전병헌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작갑)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성애병원은 11월부터 무릎관절, 백내장 질환을 앓고 있는 동작구민들 중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구청과 보건소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구민은 외래진료를 통해 건강관리는 물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공 무릎관절 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금은 성애병원이 윤혜복지재단(이사장 김혜옥)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부금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지원 의사를 밝혀준 성애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석일 원장은 “의료비 지원사업과 한마음 봉사단의 사회봉사활동을 연계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