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탁구연합회(회장 이규선)가 주관한 ‘제8회 영등포구청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11월 8일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신경민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내빈들과 오성식 영등포구생활체육회장, 이명훈 영등포구체육회 수석부회장, 유상종 서울시탁구연합회장, 박덕하 재미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 및 탁구동호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규선 회장(서울시탁구연합회 감사)은 대회사에서 “탁구 경력이 많은 선수들이나, 희망부, 실버부 구분하지 마시고, 시합 도중에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격려를 하시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라”며 “가을의 끝자락을 따라 행복한 추억의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영등포구 실버부가 서울 25개 구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출전 선수 중 최고령인 윤기찬(남. 78세)·윤진섭(여. 81세) 어르신을 소개하기도 했다.조길형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탁구는 순발력, 판단력, 집중력을 기르기에 효과적인 전신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종목”이라며 “또한 사계절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로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도 좋은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많은 장점을 가진 탁구가 우리 동호인 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활발한 활동으로 건강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박정자 의장도 축사에서 탁구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탁구는 치매 예방과 골다공증 감소 효과 뿐 아니라 비만을 방지하고 최적의 체력 유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만능 스포츠”라며 “요즘같이 움츠리기 쉬워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계절에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최적의 운동”이라고 했다. 이어 “구의회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탁구는 계절에 영향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체력향상은 물론 집중력과 민첩성까지 키워준다”며 “동시에 공을 주고받으면서 친목 도모도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운동”이라고 역설한 후, “승부를 떠나 영등포 구민끼리 함께 웃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영등포구 탁구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주권현(핑탁구클럽)·김성재(영등포동 푸르지오 아파트 탁구교실) 씨에게 구청장상이 수여되는 등, 9명의 탁구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주어졌다.
또 이규선 회장 등에게 탁구를 통해 재미한인들과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재미대한탁구협회로부터 감사패가 수여됐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