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유수지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이 벤치마킹을 위해 영등포구 양평유수지를 방문했다.
이현종 군수를 비롯한 철원군 관계자들은 11월 6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을 찾아, 조길형 구청장 등 영등포구 관계자들로부터 공원 조성과정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평유수지 공원화 사업은 2006년 시작되어 지난 5월 완료됐다. 영등포구는 “양평유수지도 다른 유수지와 마찬가지로 해충과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했었다”며 “이에 저수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현재 양평유수지는 농촌체험 행사가 열리고 생태문화학교가 들어서는 등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변모되어 있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이 곳을 ‘사색의 공간’으로 선정하기까지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양평유수지 조성 사례가 철원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양측 지자체간 우호도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