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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조서류로 기업체 꿀꺽하려던 전문사기단 검거

  • 등록 2014.11.27 16:54:14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 관내 한 기업이 하마터면 전문 사기단의 손에 넘어갈 뻔한 사건이 발생, 이른바 기업사냥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산2동에 소재한 전시·디자인 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대표이사 안경회)은 최근 공고를 내고, “공문서,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를 하는 전문적 사기범 [기업사냥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029, 이 회사 안경회 대표는 업계 동료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대표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

법인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동료의 말은 사실이었다. 대표이사가 자신이 아닌 박모 씨로 되어 있고, 사내이사 명단에도 모르는 이름들이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도 모르게 주인이 바뀐 이 황당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던 박 씨는 앞서 2주 전 투자 희망자의 자격으로 이 회사를 방문했었다. 그는 안 대표에게 건실한 이 회사에 투자하고 싶다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315억원이 든 통장 사본을 메일로 보내는 등, 자금력을 과시하며 신뢰를 얻어냈다.

이후 박 씨는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사흘동안 이 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일주일 안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없었던 일이 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하지만 3일간의 실사작업은 법인 명의를 바꾸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회사 명의를 바꾼 후, 회사를 담보로 대출받을 생각이었던 것. 이 기간 동안 박 씨는 회사 관련 각종 서류들을 복사하고 인감도장을 촬영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안 대표가 중국 출장을 간 사이, 관련 서류들을 위조한 박 씨 일당은 이를 이용해 열리지도 않은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새로 선출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이와 관련, 영등포경찰서는 위조서류로 법인 등기부를 변경해 대주주 행세를 하려 한 혐의로 박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이 등기소에서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면 진위 등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전했다.

졸지에 주인이 바뀔 뻔한 옥토끼이미징 측은 당사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이 범죄자들이 불법적으로 변경해 놓은 당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모두 원상회복시켜 놓았다이와 관련된 건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120다산콜, 주한스페인·스웨덴상공회의소와 외국인 상담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이이재)은 11월 3일,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회장 로제 로요) 및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회장 그레이스 오)와 ‘외국어 상담 서비스 홍보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하여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 및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오고 있다.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는 한국과 스페인·스웨덴 양국 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양국 기업의 한국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120다산콜 외국어 상담 서비스에 대한 홍보 자료 제공 ▴스페인·스웨덴 국적 경제인의 서울 거주 생활편의 향상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경제·생활 관련 상담 연계 및 지원 ▴기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로제 로요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에서 생활하는 스페인 경제인과 교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120다산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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