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 대림동에 소재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원장 이열. 이하 강남성심병원)이 지난 12월 5일 중국 길림대학제2병원(원장 짱쉬이. 이하 길림대2병원)과 의료진 연수 및 학술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열 원장과 윤성대 행정부원장, 박용욱 과장을 비롯한 정형외과 의료진 등 강남성심병원 관계자 15명은 중국 장춘시에 위치한 길림대2병원을 방문해 협약식을 갖고, 이틀에 걸쳐 ‘한·중 정형외과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11월 6일 짱쉬이 원장 및 정형외과·산부인과 교수 등 길림대2병원 의료진 12명이 강남성심병원을 방문, 의료진 연수와 학술교류에 관해 사전 협의를 가진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길림대2병원은 강남성심병원에 매년 의사와 간호사를 파견해 단기연수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양측 간 공동 학술연구와 의료정보 교환, 환자진료 의뢰 등 상호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협약식 이후 길림대2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을 포함한 중국 내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한·중 정형외과 심포지엄’에선 ▲족부관절 분야 박용욱 교수와 김형년 교수 ▲어깨관절 분야 노규철 교수 ▲무릎관절 분야 이영민 교수 ▲고관절 분야 황지효 교수가 각각 특강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짱쉬이 원장은 “지난 방문 때 강남성심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선진 의료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많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강남성심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 연수를 통해 두 병원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열 원장은 “현재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에는 두 명의 중국인 의사가 연수 중에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연수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의학 지식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정보교류로 양 국가의 의술이 더욱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