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정남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육성기금 50억원을 마련, 낮은 이율로 융자 지원을 한다고 1월 13일 밝혔다.
구는 “올해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 융자 혜택을 주고자 지난해 기금 규모보다 10억을 더 편성했다”며 “대출금리 또한 ‘연리 2.0%’로 책정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영등포구에 사업자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로서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산업디자인 업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은행 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이 있어야 한다. 단, 공고일 현재 영등포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받아 상환중인 기업은 제외된다.
자금용도는 운전·시설·기술개발로 사용되어야 하며, 1년 거치 3년간 균등분할의 상환 조건으로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주는 2월 6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최근 3개년도 결산재무제표 등을 구비한 후 지역경제과(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내 위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서식은 영등포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검토를 통해 융자대상으로 적합한 업체인지 확인한 후, 2월말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건전하고 투명한 기금관리를 위해 대출받은 연도의 다음해부터 2년간 해당 기업의 실적서를 제출받아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난해의 경우 총 34개의 중소기업에 융자 지원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발전과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