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신예슬 기자] 영등포구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책나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월 26일 밝혔다.
대림·선유·문래 3개 도서관에서 운영되는 ‘책나래’ 서비스는 “책이 날개를 달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간다”란 의미로, 장애인들이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우체국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따라서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152,657권의 일반도서와 572권의 점자도서를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용 자격은 영등포구 거주 시각(1~6급) 및 중증(1~3급) 장애인이며, 회원 등록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 등록은 장애인복지카드나 장애인증명서를 구비해 해당 도서관을 한번 방문하면 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1인당 5권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4일이나,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구청 교육지원과(2670-4166)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도서관 이용이 불편했던 장애인들이 책과 친숙해져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든 구민들이 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화 소외계층을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