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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감지기 덕분에 목숨 건진 영등포동 할아버지

  • 등록 2015.02.23 09:09:13

[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한 독거노인이 화재감지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전해져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28일 영등포동의 자동차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요일이라 근무자가 없었기 때문에 신고가 늦어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있었다. 불이 난 건물은 노후 점포들이 밀집해 붙어 있는 구조라 출동한 영등포소방서 대원들은 옆집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면 큰일이라는 판단 하에 인명검색을 실시했다고 한다.

화재는 30여분 만에 진압되었고, 이후 소방서에서는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뜻밖의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

화재당일 피해건물 옆 점포 2층의 2평 남짓한 방에는 홀로 거주하는 88세 박만진 옹이 있었다. 화재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이상히 여겨 방문을 연 박 옹은 이미 주방에 가득 찬 연기를 보고 놀라 맨발로 신속히 뛰쳐 나온 덕분에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박 옹의 목숨을 구한 단독형감지기는 영등포소방서에서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설치한 것이다. 소방서는 최근 5년간 소화기와 단독형감지기 5,200여개(216일 기준)를 보급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는 주택화재 발생 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기초소방시설이라며 “201724일 이전까지 모든 주택(아파트 제외)에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채수지 시의원, “학교에서 수류탄 발견·테러 위협 잇따라… 교육청 적극적 대응 촉구”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지난 8월 23일 토요일 오전,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수류탄 2발이 발견됐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수류탄이 단순 교련 물품으로 오인돼 무려 한 달 동안 학교 내에 그대로 방치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9월 2일 제32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과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지침조차 지켜지지 않은 것은 학교 안전 체계의 허점을 보여주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학교를 대상으로 한 테러 위협이나 폭발물 관련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의원은 위험물 발견 시 즉각 대피‧출입 통제‧신고 지침이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사건 직후 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경찰청 및 각급 학교에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했다”고 해명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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