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민족통일영등포구협의회(이하 민통)는 3월 2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이현문 신임회장 취임식과 함께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김영주·신경민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유광상 시의원, 김용숙 영등포신문 대표 등 영등포지역 주요 인사들과 김헌덕 서울시협의회장, 김용일 전 총회장, 김한중 직전회장, 유태전 지도위원을 비롯한 민통 회원들이 참석해 장소를 가득 메웠다.
이현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날 우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즐겨 불렀는데, 요사이는 이 노래를 듣기가 힘들어졌다”며 “통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매우 드물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이산의 아픔을 달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수만의 탈북민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며 “이러한 비극을 없애는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우리 국민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통 회원들은 통일의 선구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통일 기반을 다져 나가는데 마음과 힘을 함께 해야 한다”며 “이제 여러분과 저는 통일의 희망봉을 향해 노를 저어가는 같은 배를 탔다”고 역설했다.
이에 참석한 내빈들도 “지역사회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민통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진선 영등포동 회장이 서울시협의회장상을 받는 등 20명의 ‘통일일꾼’에 대한 시상(서울시협의회장상, 구청장상, 구의회의장상, 구협의회장상)이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최우수 동협의회로는 영등포동협의회가 선정됐다.
이밖에 김용일 전 총회장과 김한중 직전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