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신예슬 기자] 영등포구가 5천 2백만원을 들여 생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구, 쪽방을 비롯한 노후건축물 거주자 등 재난에 취약한 9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등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 안전점검 ▲가스 타이머콕 설치 ▲소화기 보급 등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는 주민센터를 통해 사전점검을 실시한 후 선정심의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단 타 기관에서 동일사업에 중복 지원한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전기 안전점검은 전기안전공사 서부지사에서 맡아 ▲누전 여부 ▲인입구 배선 접속상태·손상 여부 ▲옥내 배선·사용상태 적정여부 ▲누전차단기 설치·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점검 결과 불량한 설비에 대해서는 교체 또는 보수공사로 즉시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정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가스 타이머콕은 치매 어르신 등이 있는 주택의 경우 우선 설치하고, 소화기는 화재에 취약한 가정에 주로 보급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함은 물론, 안전의식을 고취해 보다 안전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