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폭염으로 인한 공사장 안전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21일(금)까지 관내 중‧대형 건축공사장 42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명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여름철에 폭염에 취약한 건설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있는지,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지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축공사장 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점검 내용은 폭염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여부, 한낮 작업유무, 건설사업장 휴식시간제 운영여부,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여부, 기타 폭염관련 취약부분 점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의 경우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며, 건설근로자의 안전위험요소 발견 시 현장 담당자가 공사현장에 위험요소가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구청 내 건축과 직원들이 대기하는 비상 근무반도 운영한다.
위기상황 발생 시 관계 부서는 물론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사고에 신속히 대처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건설공사장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한다는 것이 이번 점검의 취지”라며, “우리의 이웃이자 아버지, 그리고 남편인 건설노동자의 안전보호를 위해 현장점검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