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아이를 키우다 모든 것이 막막할 때 친정엄마와 같은 육아전문가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등포구가 육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보엄마들의 육아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동네 친정엄마’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친정엄마 스마트 육아코칭사업’은 초보 엄마에게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친정엄마’를 파견해 육아 및 살림에 대해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됐다.
구는 육아전문가 양성을 통해 중년여성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6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된다. 주 2회씩 총 10회 과정이며 주요 교육 내용은 △신생아 돌봄, 영유아 영양관리, 유아 기본생활습관 지도, 응급처치법 등 베이비시터 과정 △놀이지도, 안전관리 등 놀이시터 과정 △냉장고, 주방 등 공간수납 방법, 의류정리수납 등 정리수납전문가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육아 코칭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자녀 양육 경험이 있고 심신이 건강한 지역 내 중년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구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베이비시터, 놀이시터, 정리수납전문가로 나눠 총 43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청 가정복지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면 및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8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교육 수료 후 7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동에서 발굴한 초보 육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보엄마와 맞벌이 가정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가정복지과(☎2670-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