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0월까지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0개소의 속도제한 노면표시를 재정비한다.
구는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의 노면표시를 시인성이 좋은 자착식표지로 개선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확보한다.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별 1~6개소를 선정해 과속이 우려되는 지점, 사고다발지점, 유지관리가 용이한 지점 등의 우선순위를 뒀다.
또한 기존의 노면표시는 고체 도료를 가열해 액체화된 도료를 바닥에 부어 문자, 기호 등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규격을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설치될 ‘자착식표지’는 미리 제작한 시트 형태의 도안을 바닥에 놓고 가열하여 붙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표현이 쉬워 관련규정에서 정한 규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내구성, 시인성이 우수하다.
구는 이번 정비를 통해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날 때 어린이 안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줘 교통사고 예방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구는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일제조사해 학교주변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상태를 집중 점검하며 올 하반기에는 대림중학교 인근 도로에 미끄럼방지포장 및 교차로 알리미를 신설하는 등 통학로 안전개선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