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영등포경찰서(서장 오부명)는 10월 25일 14시 경찰서 강당에서 김범일 경감 명예퇴임 행사를 개최했다.
1부 경찰의날 행사에 이어 2부에서 진행된 명예퇴임식에는 김범일 경감의 가족(처, 자녀3), 경찰서 직원, 협력단체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범일 경감은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별 승진해 임명장, 경찰청장 표창장, 재직기념패 등 동료경찰들이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김범일 경감은 1995년 27세 나이로 경찰에 투신하여, 마포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에서 주로 근무했다. 김 경감은 근무 중이던 지난 ’15년 2월 당산철교 부근 도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뇌출혈, 온몸 골절 등의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수 개월간의 의식불명 상태에서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았으나,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 재활치료 중으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이날은 지난 3년간 정성어린 간호로 함께한 김범일 경감의 처 김미옥님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고, 함께 참석한 세 자녀에게도 소정의 기념품과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