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설리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노브라' 등을 주제로 입씨름이 벌어졌다.
설리는 8일 오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1만4천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몰렸다.
설리는 어느 고깃집에서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청바지에 나시티, 가디건을 편하게 입은 옷차림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한 누리꾼은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고 물었고 설리는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시선 강간 하는 사람들이 되게 싫다”고 받아쳤다.
설리는 자신에게 “너무 크리피(creepy·기이한)해“라는 누리꾼을 향해 “네가 이상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리는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라” 는 요구에 "나는 이런 사람들이 내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설리는 방송을 그만하라는 요구가 계속되자 “네가 뭔데 (방송을) 꺼달라고 얘기하는 거야?”라고 얘기했다.
이에 설리의 지인이 “네가 걱정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근데 그게 오지랖인 것 같기도 해”라고 덧붙이자 설리는 “오지랖(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업 하고 있어요"라며 "기대 왕창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설리가 말하는 작업을 두고 SM C&C 웹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의 후속작, 음악작업, 팬미팅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설리는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한 후 영화 ‘리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