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놓고 직접 입장을 밝힌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금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박유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리는 박유천이 과거 성폭행 피소 사건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는 것으로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본 셈이다.
소속사 측은 이 기자회견을 놓고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박유천이)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유천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할 내용으로는 '연예인 A씨' 유력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박유천의 약혼녀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하나는 조사 당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를 두고 여러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박유천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박유천은 황하나 마약 투약 사건의 A씨 유력설을 부인할지, 인정할지, 알고 있는 사실들을 폭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팬과 스타 사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지난해 5월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이후 황하나는 SNS 인플루언서가 됐고 박유천은 대체복무를 마친 뒤 연예 활동을 본격화했다.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에서 나온 연예인 A씨를 입건하고 통신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