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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성 인터뷰 보니

오청성 북한 병사였다가 2017년 11월 13일 귀순
오청성 "내가 살아있다는 게 기적" NBC와 인터뷰

  • 등록 2019.04.16 14:38:54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이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15일 NBC방송에 따르면 오청성은 당시 귀순을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는 내용의 1분 남짓한 인터뷰를 했다. 

 

오청성은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귀순) 영상을 볼 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다 "며 "나조차도 이런 일이 일어났

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영상 속의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라고도 털어놨다.

 

오청성은 당시 자신에게 다섯 차례 총격을 가한 예전 동료를 탓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총을 쐈을 것이고 이건 우정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잡혔다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BC방송은 오청성이 미국 언론과 한 첫 인터뷰라고 전하고 인터뷰 중인 것으로 보이는 오청성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NBC방송은 오청성 인터뷰 영상 및 사진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진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청성은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군용차를 타고 MDL로 돌진하다가 차가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를 냈다. 

 

이후 남쪽으로 달려와 귀순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5~6군데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받고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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