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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문화재단,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 개최

  • 등록 2019.10.23 10:35:01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이사장 채현일)은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을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영등포에 있는 공연단체 6개팀, 미술작가 31명의 그룹전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영등포에는 다양한 공연단체와 미술작가 400여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지만 이전까지는 단체별, 또는 작가별로 개별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파급력은 미미한 상황이었다. 이번 예술제는 이렇게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는 영등포의 장점을 살리고 예술가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자공공(自共公)은 ‘스스로 돕고(自助), 서로를 도우면서(共助),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가자(公助)’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컨셉은 이번 공연축제와 그룹전을 영등포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3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만개의 풍경, 만개의 이야기’는 예술가 5명과 영등포문화재단이 초기부터 자공공 전시추진단에 함께 참여하여 공동의 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부터 예술가 300여명이 활동하는 창작촌으로 유명했던 문래동을 비롯하여 양평, 여의, 선유 등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바라본 영등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영등포아트홀 곳곳에서 ‘만개의 풍경, 만개의 이야기’를 형성하며 아트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영등포를 기술과 예술, 이주와 정주, 마을과 예술, 지역의 이슈 등의 소주제를 가지고 회화, 영상, 입체 등 다양한 시각예술로 풀어낼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방문해서 관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 모두에게 자신만의 영등포란 무엇인지 각자의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가와 지속적인 문화예술 공유의 장을 형성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영등포의 문화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공연단체 6팀이 함께하는 동네에서 만나는 공연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은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

 

클래식, 국악, 뮤지컬, 연극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2주간 6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영등포구민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은 10월 30일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로 시작하여, 11월 1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2편을 엮어낸 ‘판소리동화시리즈 안데르센’, 11월 2일 클래식계의 스타와 대한민국 대표 성우를 만날 수 있는 ‘문래 콘체르토’가 첫주를 채운다. 이어 11월 6일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웃프게 그려내어 고등학생, 주부, 회사원 모두의 공감을 얻은 뮤지컬 ‘투명인간’, 11월 8일 영등포가 품은 구상 시인의 대표적인 희곡 ‘황진이’ 그리고 11월 9일 대망의 피날레를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의 ‘소리듣는 데이’로 막을 내린다.

 

 

10월 30일에 열리는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을 좀 더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자 클래식계의 스테디셀러로서 2018년 연말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려 많은 구민들의 송년음악회를 책임진 이번 프로그램은 정통 클래식과 함께 가요, OST 등과 더불어 마술이 함께 하여 무대를 채운다.

 

11월 1일 판소리 동화시리즈 ‘안데르센’은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와 ’미운오리새끼‘를 판소리로 들을 수 있다. 서로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라는 따뜻한 이야기를 판소리와 악기연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입과손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1월 2일 열리는 문래콘체르토는 2014년 문래동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져 시작된 특별한 공연으로, 클래식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성우들의 문학 낭독극을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의 정수와 우리말의 아름다운 맛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문래만의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투명인간’은 우리들의 이웃,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웃프게 그려낸다. 깔끔하고 화려한 마트 그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통해 아르바이트생도, 회사원도, 주부도 모두가 노동자인 삶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와 감동을 11월 6일 영등포아트홀에서 느낄 수 있다.

 

연극 황진이는 영등포를 대표하는 구상 시인의 대표적인 희곡으로, 시인으로서의 큰 명성에 가려져 있던 그의 희곡을 재구상 함으로 영등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작품으로 첫 발걸음을 11월 8일 내딛는다.

 

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소리듣는 데이는 11월 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관객이 있는 곳에 소리판이 펼쳐져 오늘이 소리듣는 데이라는 뜻을 가진 이번 공연은 판소리에 대한 궁금증과 해설을 소리꾼에게 직접 듣고, 관객과 소리꾼이 함께 호흡하며 진행된다.

 

첫 시작을 알리는 얌모얌모 콘서트를 제외한 5개의 공연은 전석5,000원으로 진행되며 2개의 공연을 관람하면 1개의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2+1패키지 예매가 전화(02-2670-4081)로 가능하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로, 남산국악당 등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동네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축제를 통해 되도록 많은 구민들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실련, 위성정당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제기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로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며 "헌재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고자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정당의 의석과 선거보조금까지 탈취했다"며 "헌법상 기본원리인 민주주의의 틀이 파괴되고 유권자의 선거권·참정권 행사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모(母) 정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정당법이 정당의 요건으로 규정하는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능력이 결여된 결사체로 정당의 개념 표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020년 3월에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록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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