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18일 저녁 개최키로 했던 긴급비상 임시 총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임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김행숙 회장은 17일 “전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함에 따라 긴급 비상 임시총회를 취소한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를 놓고 내부 갈등이 빚어졌던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회장 선거 절차가 정상화했다.
전직 회장단 6명은 지난 주말 논의를 거쳐 “회장과 이사장단의 동의 하에 전직 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제 33대 회장 선거 등 제반 상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 참여한 6명은 고봉식.강석동.이수잔.정정이.종 데므런.김승애 전 회장 등이다. 이 가운데 운영위원장인 이수잔 전 회장이 이번 선거를 총괄할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종 데므런ㆍ정정이 전 회장이 공동 총무를 맡는다. 전직 회장단 운영위원회는 조만간 선거공고를 통해 입후보자 등록, 등록서류 교부방식, 투표방식, 선거일, 총회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 선거에는 김행숙 회장 측에서 김 회장과 2년간 호흡을 함께 해온 주디 문 부회장이, 이사장단측에서 케이 전 이사장이 출마 계획을 밝힌 상태다. 만일 두 후보자가 선거 공고이후 입후보 등록을 할 경우 상공회의소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내년부터 2021년까지 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선거 절차가 정상화함에 따라 김행숙 회장은 18일 밤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긴급비상 임시총회를 취소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제33대 회장 선출을 위해 회장과 이사장측에서 각각 추천한 인물 등으로 최근 김영민.폴 정.장병돈.한수지.제이슨 박씨 등 5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양측 선관위원 사이에 의결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면서 지난 13일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해산을 하게 됐다. 이로 인해 선관위가 해산하면서 차기 회장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자 전직 회장단이 중재에 나서 선거관리를 하기로 했으며 양측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 시애틀N뉴스(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