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이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김병후)에서 위탁운영하는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혜경)이 서울시가 선정하는 ‘2025 서울형 저탄소건물’로 이름을 올리며, 서울지역 청소년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9일 서울시청에서 ‘2025 서울시 친환경 건물 시상식 및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포럼’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친환경 실천을 선도하며 건물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관리가 우수한 ‘서울형 저탄소건물’ 16개소와 우수아파트 26개 단지를 선정해 선정패를 수여했다.
‘서울형 저탄소건물’은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해 2024년도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한 총 5,987개 동 가운데,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낮은 우수 건물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번 선정에서는 공공부문 7개소와 민간부문 9개소 등 총 16개소가 선정됐으며,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은 이 가운데 서울지역 청소년시설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건물들은 히트펌프·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활용과 시스템에어컨(EHP) 도입, 옥상 녹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건물 운영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혜경 관장은 “청소년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서울형 저탄소건물 선정은 시설 운영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천해 온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청소년활동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